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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관피아 척결…고시제 폐지할 것"

<앵커>

박 대통령은 또 관피아, 즉 민·관 유착을 척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고시제 폐지를 포함해서 공무원 채용 방식의 대대적인 수술도 예고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의 원인 중 하나로, 우리 사회 전반에 퍼져 있는 끼리끼리 문화와 민관유착 관행을 꼽았습니다.

선박 안전을 관리, 감독해야 할 정부와 감독 대상인 해운사들의 유착 관계를 지적하면서, 이른바 관피아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민관 유착의 고리를 반드시 끊어 내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관피아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안전 감독, 인허가 규제, 조달 업무와 직결되는 공직 유관단체 기관장과 감사직에는 공무원을 임명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퇴직 공무원의 취업제한 대상기관을 3배 이상 확대하고, 취업 제한 기간도 퇴직 후 2년에서 3년으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공무원 채용 방식도 개혁하겠다고 역설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공직사회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해 공무원이 되는 임용부터 퇴직에 이르기까지 개방성과 전문성을 갖춘 공직사회로 혁신하려고 합니다.]

5급 공채와 민간경력자 채용을 5 대 5 수준으로 맞춰가되, 궁극적으로 고시제를 폐지하고 필요한 직무별로 필요한 시기에 뽑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박 대통령은 '김영란 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금지법의 조속한 처리도 국회에 요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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