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치러진 인도 총선 당선자 10명 중 1명이 여성으로 집계돼 여성 비율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언론은 수도 뉴델리의 민간연구소 PRS의 총선 분석 결과를 인용해 연방하원 의원 당선자 543명 가운데 여성은 61명으로 11.3%에 그쳤다고 19일 보도했다.
이는 직전 2009년 총선의 10.6%보다 0.7%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또 이번 총선에 출마한 8천164명 가운데 여성은 633명에 불과했다.
16대 연방하원 구성을 위한 총선은 지난달 7일 시작해 이달 12일 종료됐다. 개표는 16일부터 양일간 진행됐다. 인도 정치권이 총선 개시 수개월 전 연방 및 지방 하원의 여성의원 비율을 3분의 1로 각각 높이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키고 유세기간에 여성 역할을 강조한 것에 비하면 이번 총선의 여성당선자 비율은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현지언론은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젊은 층 인구가 급증하는 인도에서 고령 의원이 늘어나는 추세도 이번 총선에 반영됐다. 총선 당선자의 약 46%가 55세 초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40세 미만 당선자는 직전 총선 때보다 8명 적은 71명이었다.
연방하원 의원의 평균 연령은 1951년 첫 총선이 실시된 이래 줄곧 많아지는 추세다. 40세 미만 당선자 비율은 첫 총선과 두 번째 총선(1957년) 때 3분의 1에 육박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경향은 인도 인구 12억 가운데 25세 미만이 50%를 넘는 점과 대비된다.
PRS의 한 관계자는 "분석 결과 생산성 면에서 젊은 의원과 나이 든 의원 간에 별다른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뉴델리=연합뉴스)
인도 총선 당선자 10명 중 1명만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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