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최근 원유 시추를 추진하는 남중국해 분쟁도서 근처에서 베트남 어민 2명이 중국 선박의 공격을 받아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트남 일간지 뚜오이쩨 등은 중부 꽝응아이 성 당국을 인용해 중국 선박이 현지시간으로 그제 밤 11시쯤 분쟁도서 파라셀 군도 해역에서 베트남 어선을 공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꽝응아이 당국은 당시 중국 선박의 공격으로 베트남 어민 2명이 크게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당시 파라셀 군도의 가장 큰 섬인 푸람에서 약 5㎞ 떨어진 해상에서 조업하고 있었습니다.
중국 선원들이 또 베트남 어선 내부의 상당수 어구 등을 파괴해 적잖은 물적 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당시 어선을 공격한 중국 선박의 종류와 소속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이 이달 초 파라셀 군도 해역에서 원유 시추에 나선 뒤 지금까지 발생한 베트남 측 부상자 수는 모두 1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앞서 지난 2일부터 9일 사이 근처 해상에서 중국의 원유 시추를 저지하던 연안경비대대원 9명도 중국 선박들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다쳤습니다.
중국은 분쟁도서 원유 시추에 항의하는 베트남인들의 반중시위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해당 해역에 배치된 선박을 130척으로 대폭 늘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트남 언론은 중국이 최근 파라셀 군도 해역에 설치한 원유시추 장비 근처에 27척의 선박을 추가 배치했다며 이 가운데는 함정 4척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베트남 "中 선박, 베트남 어선 공격…두 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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