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인천시장 선거, '빚 줄이기' 경쟁이 화두

<앵커>

6·4 지방선거 인천시장 선거에서 가장 큰 화두는 인천시의 엄청난 빚을 어떻게 줄이느냐 입니다. 여야 후보들은 부채의 원인을 분석하는 데에서부터 의견을 달리합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장사 안돼 문닫는 데들 많잖아요, 가게 세는 비싸고.]

인천 시민들은 차기 시장에게 가장 바라는 것으로 경기 회복을 꼽습니다.

13조 원에 달하는 인천시의 부채가 최대 관건입니다.

인천시의 부채 규모는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여야 후보들은 그 원인에서부터 이견을 보입니다.

[유정복/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 :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부채가 증가되게 된 요인이죠.]

[송영길/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후보 : 전임 안상수 시장 때 만들어놓은 검단신도시, 이런 데 돈이 들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는 부채 전담 부시장을 두고, 국비 확보팀과 재무 개선단을 신설해 '부채 도시'를 '부자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유정복/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 : 재원을 많이 확보해 나갈 능력이 있어야 됩니다. 이것은 중앙정부와 원활한 소통을 통해서 지원과 협력을 받을 수 있는 시장만이 가능합니다.]

현 시장인 새정치연합 송영길 후보는 흑자 재정을 통해 지난해부터 부채가 줄기 시작했다며 2018년까지 부채를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송영길/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후보 : 이제 제가 앞으로 4년을 더하게 되면 지금 진행되고 있는 많은 투자 계약들이 송영길 시장의 재선을 전제로 투자한 것들이 많습니다.]

어느 후보의 부채해소 방안에 인천 시민들이 공감할 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남 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