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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불청객 '접촉 피부염' 환자 늘어…예방법은?

<앵커>

요즘처럼 이렇게 날이 더워지면,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도 급증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을 앓아온 30살 오 모 씨는 목에 거무스름한 흉터가 남았습니다.

목걸이가 닿은 부위에 생긴 피부 발진 후유증 탓입니다.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환자 : 겨울엔 좀 덜 해요. 후텁지근해질 때부터 해서 땀이 나고 이럴 (계절) 때쯤부터는 은목걸이를 하면 그 주위가 빨갛게 뭐가 나면서 가려워요.]

금속이나 화장품 등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이 피부에 닿아 생기는 질환인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환자는 해마다 5%씩 계속 늘고 있습니다.

5월부터 증가세가 두드러지기 시작해 한여름인 8월에 절정에 달합니다.

5월부터 자외선이 강해지는데다 피지나 땀이 많이 분비되면서 알레르기 반응이 더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날이 더워지면서 신체노출이 많아지기 때문에, 꽃가루나 미세먼지가 맨살에 닿아 생기는 접촉피부염도 증가합니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겁니다.

[조남준/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교수 : 덥더라도 긴 팔이나 긴 바지 옷, 모자 등을 활용 해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의) 접촉을 줄이는 게 가장 좋은 예방법이 되겠습니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노출됐을 땐 곧바로 접촉 부위를 씻어내고, 반응이 가라앉지 않으면 의사의 처방에 따라 연고나 약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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