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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원에 구원파 신도 2000명 집결…농성 계속

<앵커>

유병언 씨가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금수원에는 구원파 신도들이 계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현장 가보겠습니다.

엄민재 기자! (네,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 나와 있습니다.) 그쪽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금수원에는 조금 전 8시부터 구원파 신도들의 정기예배가 열리고 있습니다.

예배 시간을 전후해 신도들도 속속 모여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간간이 차량이 드나들 때를 제외하고는 정문은 굳게 닫힌 상태입니다.

현재 정문 주위엔 100여 명의 신도들만 남아 있고, 많은 인원이 예배를 위해 빠진 상태입니다.

구원파 신도들은 2000명이 넘는 인원이 금수원 내 대강당에 모여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도들은 오늘(17일)도 찬송가를 부르거나 구호를 외치며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구원파 신도 : 종교탄압 사죄하라! 사죄하라! 사죄하라! 사죄하라!]

이들은 세월호 사고와 자신들은 아무 관련이 없다면서 종교탄압을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어제 유병언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신도들 사이에서는 검찰의 강제 구인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유 씨의 구속 여부가 다음 주 화요일 영장실질심사 이후 결정될 전망이어서 신도들의 농성도 다음 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진행 : 태양식,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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