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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작업 다시 중단…희생자 1명 추가 수습

<앵커>

12시간 가까이 중단됐던 세월호 실종자 수색 작업이 오늘(17일) 새벽부터 재개돼 희생자 1명을 추가로 수습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정조 시간이 지나 다시 수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낮 4시부터 중단됐던 세월호 선체 수색 작업이 정조 시간에 맞춰 오늘 새벽 3시 20분부터 다시 시작됐습니다.

사고 해역은 초속 1.5m 정도로 약한 바람이 불고 파고도 0.5m로 잔잔했습니다.

구조팀은 수색 작업을 통해 희생자 1명을 추가로 수습했습니다.

지금까지 희생자는 285명, 실종자는 19명입니다.

구조 당국은 앞서 어젯밤 9시쯤에도 수색을 시도하려 했지만 물살이 빨라 실패했습니다.

그제부터 물살이 빨라진 이른바 '대조기'를 맞은 데다, 선체 안 칸막이가 계속 붕괴 돼 잠수사들이 장애물을 치우고 통로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는 정조 시간이 지나 구조 작업이 다시 중단된 상태입니다.

구조 당국은 앞으로 1차 수색을 마친 공간을 다시 탐색하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구조팀은 어제도 잠수사 100여 명을 투입해 실종자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큰3층 식당과 4층 전체를 확인 수색했습니다.

물살이 빠른 대조기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집니다.

구조팀은 마지막 한 명까지 포기하지 않고 수색 작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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