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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개막…전도연은 있지만 본선작은 없다

<앵커>

프랑스에서 열리는 칸 국제영화제가 어제(15일) 개막했습니다. 배우 전도연 씨가 심사위원으로 초청돼 뜻깊었지만 정작 우리 영화는 힘을 못 썼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9명의 심사위원 가운데 한 명으로 2007년 여우주연상을 받았던 전도연 씨가 소개됐습니다.

[한국 배우 전도연!]

하지만, 본선 경쟁작 18편 가운데 우리 영화는 한 작품도 없습니다.

3대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는 2012년 '피에타' 이후 입상하지 못하고 있고, 지난해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이후 1년 넘게 본선 진출작도 없는 상황입니다.

국내 영화 시장이 커지자, 재능 있는 감독들이 국내용 상업영화 제작에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동진/영화평론가 : 국제 시장이나 국제 영화제 쪽에 그동안 좀 신경을 써왔던 것을 내부적 시선으로 좀 돌린 것이 아닌가…]

그나마 젊은 감독들의 작품들이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주목을 받은 것은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주목할만한 시선' 부분에 '도희야'가 프랑스감독조합이 선정하는 감독 주간에는 '끝까지 간다'가 초청을 받았습니다.

프랑스 영화를 리메이크한 '표적'은 심야 상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박찬욱, 홍상수, 김기덕 감독에 이어 국제영화제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차세대 감독들이 나오는 것이 한국영화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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