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화현장, 오늘(16일)은 전시 소식 전해드립니다.
권 란 기자입니다.
<기자>
[임승천: 네 가지 언어 / 성곡미술관 / 7월 27일까지]
사랑하는 남자를 잡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여성, 그 거짓된 유혹으로 억울하게 저주를 받게 된 남성, 임승천 작가는 조각에 이야기를 입혔습니다.
[임승천/작가 : 제가 던지는 조형 언어들이 사실은 굉장히 사회적인 담론들이 많기 때문에 좀 더 부드럽고 좀 친화적인, 그리고 또 재미를 좀, 재미있는 요소를 구성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소 우울한 모습의 조각들은 모두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 그 자체입니다.
생활에 쫓겨 잊고 있던 사회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돌이켜보게 하는 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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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인가요 / 서울시립미술관 / 6월 22일까지]
이쪽저쪽 브라운관 TV에서 제각기 다른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는 공간인 미술관이 듣는 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소음, 즉흥 음악, 전자음악 등 생소한 장르의 음악가 19명의 '소리' 전시입니다.
현대미술과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하고 있는 이른바 소리 예술, 사운드 아트의 한국에서의 역사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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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정 방의걸 화백 개인전 / 인사아트센터 / 19일까지]
보이는 듯 보이지 않는 우리 산수의 풍경이 수묵화에 담겼습니다.
60년 넘게 수묵화 한 길만 걸어온 목정 방의걸 선생의 개인전이 열렸습니다.
모든 색을 섞으면 검정색이 된다는 작가의 말처럼, 수묵화 속에서 색깔은 물론, 진함과 연함, 부드러움과 거침을 모두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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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선영 개인전 / 유아트스페이스 / 31일까지]
화려한 배경 속 가운데 자리 잡은 주인공 같아 보이는 물건과 사람은 오히려 아무 색도 칠해지지 않은 채 비어 있습니다.
주객이 전도된 듯한 느낌입니다.
가는 붓으로 점을 찍고 펜촉으로 가는 선을 그리는 변선영 작가의 개인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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