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의 반체제 블로거인 요아니 산체스가 독립적인 디지털신문을 만든다.
쿠바 인터넷매체인 쿠바넷은 산체스가 오는 21일(이하 현지시간) '14이메디오'(14ymedio)라는 웹사이트 기반의 매체를 창간할 계획이라고 그의 블로그 발표를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산체스는 블로그에서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면서도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이미 창간 준비팀의 몇몇이 쿠바의 보안 기관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산체스는 "내가 창간하는 디지털신문은 쿠바 안에서 쿠바의 얘기를 전하는 매체가 될 것"이라면서 "쿠바에서 일어나는 필연적인 일들을 공유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체스는 휴대전화와 이메일, USB 메모리나 DVD 등을 통해 뉴스를 전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체스가 이번 계획에 성공하면 50여 년 만에 정부의 간섭을 받지 않는 최초의 매체가 될 전망이다.
쿠바는 1960년대 이후 자국의 언론 매체를 통제하고 있다.
산체스는 지난달 8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디지털신문 창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쿠바 정부는 산체스가 쿠바를 상대로 한 미국의 '사이버 전쟁'에 앞잡이를 하는 인물이라며 배척하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쿠바 반체제 블로거, 독립 디지털신문 창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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