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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상용차, 신차도 중고차도 "없어서 못 팔아"

자동차 시장에는 경기가 나쁘면 나쁜대로 좋으면 좋은대로 잘 팔리는 '마법의 아이템'이 있습니다.

바로 상용차입니다.

오늘(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주로 찾는 소형 상용차의 인기가 부쩍 치솟는 추세입니다.

소형 상용차의 대표 주자인 현대자동차 포터 트럭은 올해 1∼4월 3만3천776대가 판매돼 작년 2만9천843대보다 판매량이 13.2% 증가했습니다.

기아차 봉고 트럭도 마찬가지로 작년 동기간(1만8천483대)에 비해 6.1% 늘어난 1만9천616대가 팔렸고, 현대차 스타렉스 판매량은 1만6천702대로 1.4% 성장했습니다.

포터와 봉고는 올해 현재까지 월별 판매량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습니다.

특히 포터는 3월 9천488대가 팔려 기아차 모닝(9천196대)을 제치고 '가장 잘 팔린 국산차' 자리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소형 상용차의 인기는 뜨겁습니다.

중고차경매업체인 현대글로비스는 포터의 평균 시세가 지난해 535만원에서 올해 (1∼4월) 551만원으로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봉고의 중고차 평균시세도 600만원에서 630만원으로 올랐습니다.

일각에서는 소형 상용차의 판매 호조가 경기 회복의 신호탄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경기가 나쁘면 실직한 자영업자들이 늘어 상용차가 잘 팔리고, 좋으면 장사가 잘될 것 같다는 희망에 또 상용차를 찾는다"면서 "올해는 상용차와 승용차가 동반 성장해 경기가 다소 풀리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규제완화 추세에 따라 상반기내 일반 화물차를 개조해 음식을 파는 푸드트럭이 합법화되는 것도 소형 트럭의 판매 신장을 견인하는 요인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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