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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사표 내라"…안행위 여당 의원도 장관 질타

<앵커>

국회에 출석한 안전행정부 장관이 호된 질책을 받았습니다. 당장 사표 내란 호통은 여당에서 나왔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참사 초기 정부의 늑장대응에 대한 의원들의 매서운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김현/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10시 17분까지 살릴 수 있는 애들을 국가가 죽였습니다. 동의하십니까? 장관 동의 하십니까?]

[강병규/안전행정부 장관 : 그 당시 상황을 단답식으로 말씀을 하시는 것 보다는….]

강병규 안행부 장관은 결과적으로 잘못했다면서도 구조책임은 떠넘기는 듯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강병규/안전행정부 장관 : 수색, 구조작업에 관한 한은 해경에서 모든 것을 현장에서 총괄 지휘하고 있습니다.]

여당 의원들까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 재난관리 책임기관으로서 역할을 포기한 안행부, 이름을 바꿔요.]

[서청원/새누리당 의원 : 장관은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사태 수습할 수 있는 능력과 사고가 아무 것도 없어요. 장관, 오늘 당장 사표 내세요. 이상입니다.]

새정치연합 진선미 의원은 세월호 침몰 당시 소방방재청이 부상자들을 팽목항으로 옮겨달라고 해경에 재촉해 결과적으로 해경 구조가 방해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진선미/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고위 관계자들 앞에서 구조된 사람들을 보여줘야 하는 의전 먼저임이 너무나 명백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소방방재청은 당시 구조지원 인력이 팽목항에 있었으며 응급처치와 헬기 이송에 적합한 팽목항으로 경로를 통보했을 뿐 의전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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