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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칸 영화제 개막…전도연, 경쟁부문 심사위원

다르덴 감독 영화 등 18편 황금종려상 놓고 경합

세계 최고 칸 영화제 개막…전도연, 경쟁부문 심사위원
세계 최고의 국제영화제인 제67회 칸영화제가 현지시간 어제(14일) 개막해 25일까지 11일간의 화려한 향연을 펼칩니다.

프랑스 남부도시 칸에서 열린 개막식 레드 카펫 행사에는 심사위원장인 뉴질랜드 출신 여성 영화감독 제인 캠피온과 개막작인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의 여자 주인공 니콜 키드먼 등 유명 영화인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2007년 '밀양'으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전도연은 이번 영화제에서 배우가 아니라 경쟁부문 심사위원 자격으로 레드 카펫을 밟았습니다.

영화 '그래비티'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과 프랑스 인기 여배우 키아라 마스트로얀니의 영화제 공식 개막 선언에 이어 올리비에 다한 감독의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가 개막작으로 상영됐습니다.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는 할리우드 최고 여배우에서 모나코의 왕비가 된 그레이스 켈리의 삶을 다룬 작품으로, 그레이스가 왕비가 되고 나서 프랑스 대통령 샤를 드골과 모나코의 레니에 3세 사이에 갈등이 벌어진 시기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모나코 왕실은 영화가 켈리의 모습을 잘 못 그리고 있다면서 개막작을 보이콧하겠다고 선언해 영화 외적인 갈등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세계 영화의 경향을 엿볼 수 있는 경쟁부문에는 유럽과 미국, 캐나다, 러시아, 아르헨티나 등의 작품 18편이 선보입니다.

1960년대 누벨 바그의 기수였던 최고령 장뤼크 고다르부터 천재라는 평가를 받았던 자비에 돌란까지 다양한 감독들이 포진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영화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경쟁부문에 초청받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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