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밤낮 냉·온탕 날씨에 농작물 피해 속출

<앵커>

이런 낮과는 달리 밤이 되면 기온은 15도 아래로 떨어집니다. 일교차가 커서 힘든 건 농작물도 마찬가지 입니다.

TBC 최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확을 앞둔 참외의 잎과 줄기가 시들어 가면서 열매를 제대로 맺지 못했습니다.

8년째 참외 농사를 하는 농민은 처음 나타난 현상에 망연자실, 들쭉날쭉한 날씨 탓으로만 짐작할 뿐입니다.

이런 피해는 성주 지역 참외 농장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동호/참외재배 농민 : 4월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비가 왔습니다. 그리고나서 그 이튿날 5월1일날 낮 온도가 25도고, 그 이튿날 29도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때 되니까 시들음 병이 나타났습니다.]

긴급 실태조사에 나선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잎과 줄기가 웃자라고 뿌리가 약해져 병균이 침투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승한/경북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 지금 참외가 죽은 현상은 급성 시들음 증상으로 보입니다. 이런 현상은 수박, 오이같은 박과작물에 나타나는 현상이고, 올해 기상조건으로 인해 시기적으로 빨리 찾아온 것 같습니다.]

잎마름병과 함께 참외와 수박, 양파 등의 잎에 황색 반점이 생겨 생장을 방해하는 노균병도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은 일교차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땅의 수분을 잘 조절하고 열매가 많이 열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신경동 TBC)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