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로 영유아에게서 발병하는 홍역이 성인들 사이에서 잇따라 발생하면서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올 들어 처음으로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보도에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서울의 한 대학에서 지난달 8일 이후 9명의 학생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인근 다른 대학 학생 1명과 주민 1명을 포함해 서울에서만 최근 한 달간 모두 11명의 성인 홍역 환자가 발생했고, 홍역 의심 환자도 49명에 이릅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확진 환자는) 등교 중지시키고 격리치료하고, 혹시라도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고 하면 접종을 권고하고 있고요.]
일단 이들은 합병증이 없는 가벼운 증상에 그쳤고 대부분 완치됐으나, 주로 영유아에게 발병하는 홍역이 이처럼 성인들 사이에서 집단 발병하면서 보건당국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홍역 바이러스가 해외여행객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보고 여행 전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특히 1967년 이후 출생자 가운데 미접종자는 지금이라도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충남 당진에선 지난 10일 한 64세 남성이 올들어 처음으로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로 인해 숨진 걸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야외 활동시 피부 노출을 최대한 줄여야 하며, 활동 뒤엔 몸을 깨끗이 씻고 옷도 세탁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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