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서부 아문센해 구역의 빙하가 녹는 속도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밝혔습니다.
NASA는 현지시간으로 어제(12일) 산하 제트추진연구소 선임연구원 리그노 캘리포니아대 어바인 교수의 관측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레이더 관측위성을 이용해 이 문제를 연구해온 리그노 교수는 "남극 서부의 빙하가 사라지는 것은 막을 수 없는 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문센해 구역의 빙하는 모두 다 녹으면 지구 전체의 해수면 높이를 1.2m 상승시킬 수 있을 정도의 규모입니다.
리그노 교수는 "아문센해 빙하는 앞으로 수십년, 수백년간 해수면 상승에 상당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며 "모든 얼음이 녹아 바다로 흘러들어 가려면 수백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구팀은 아문젠해 빙하가 육지와 맞닿는 경계선을 관측한 결과 과거에는 빙하가 육지와 바로 접촉하고 있었던 것과 달리 요즘은 빙하가 녹아서 바닷물 위에 '떠 있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빙하의 두께가 얇아졌을 뿐 아니라 바닷물과 접촉하고 있고 바다 위에 떠서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녹는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