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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교도소서 111일 단식투쟁, 기자 생명 위독

이집트 교도소서 111일 단식투쟁, 기자 생명 위독
이집트 교도소에 수감 중인 압둘라 엘샤미 알자지라 방송 기자가 111일간의 단식 투쟁으로 건강이 악화돼 생명이 위독하다고 알자지라가 보도했습니다.

이집트 당국의 체포·구금에 반발해온 엘샤미 기자는 혈액·소변 검사 결과 급성빈혈로 신장과 간 등이 정상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감생활 중 의료진과 변호인도 만나지 못했다고 알자지라는 전했습니다.

군부가 이끄는 이집트 과도정부는 카타르 정부의 지원을 받는 알자지라가 지난해 7월 군부에 축출된 무르시 전 대통령과 무슬림형제단에 우호적인 편향 보도를 해 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집트 당국은 알자지라 기자인 엘샤미를 지난해 8월 체포한 데 이어 올해 1월 호주 출신 피터 그레스터 등 알자지라 영어 방송 기자 3명도 체포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취재를 인가받지 않은 알자지라 기자들이 이집트의 대외 이미지를 훼손하고 테러단체로 지정된 무슬림형제단을 돕고자 촬영 영상을 편집하고 허위 내용을 보도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구속된 기자들의 변호인과 알자지라는 검찰의 주장은 허위라고 일축하며 해당 기자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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