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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내 수색 사흘째 중단…오늘 저녁 재시도 예정

<앵커>

세월호 침몰 27일째인 오늘(12일), 사고 해역에는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사흘째 수색작업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구조팀은 풍랑이 잠잠해지는 오늘 저녁 선내 구조작업을 다시 시작할 예정입니다.

정윤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선체 수색 작업은 그제 새벽 1시 이후 사흘째 멈춰 있습니다.

오늘 아침 7시 들어 풍랑주의보는 해제됐지만, 너울을 동반한 파도가 여전해 수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특히 사고 해역에 세워둔 바지선이 파도로 50m 정도 움직였고, 닻에 연결된 선도 끊어지는 바람에 본격적인 수색 작업은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희생자는 275명, 실종자는 29명입니다.

사고 본부는 풍랑을 피해 갔던 함정 162척 가운데 73척이 복귀해 해상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육지로 철수했다가 오늘 아침 바지선 위로 출항한 민간 잠수사들은 오늘 저녁 물살이 잠잠해지는 대로 선체 수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수색 당국은 오늘 민관군 합동구조팀 128명을 투입해 3층 배꼬리 왼쪽 격실과 4층 뱃머리 다인실, 배꼬리 다인실 수색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현재 선체가 옆으로 누워있는 상태에서 4층 객실 일부가 아래로 휘어져 내리면서 통로가 막혀 선내 수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고 본부는 통로 붕괴 위험 구역에선 잠수사 안전을 최대한 고려해, 새로운 진입로를 만들거나 산소절단기를 비롯한 장비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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