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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무장단체, 정부군 20명 납치·처형

이라크의 한 이슬람 무장단체가 정부군 20명을 납치해 처형했다고 AP와 AFP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라크 군 당국은 현지시간 10일 밤 이라크 북부 모술 인근 아인 알자히쉬 마을의 군 부대 인근에서 양 손이 뒤로 묶인 채 머리에 총을 맞은 시신 20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이들이 최근 이슬람 무장단체에 납치된 장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알카에다에서 퇴출된 수니파 무장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는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AFP는 ISIL이 웹사이트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모두 신의 뜻이며 이런 작전은 중단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에도 니네바 주의 주도인 모술 서부의 군부대가 이슬람 무장단체의 공격을 받아 장병 12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친 바 있습니다.

ISIL은 지난해 12월30일 이라크 군경이 안바르 주 주도 라마디 인근의 시위 현장을 강제 철거한 이래 정부군과 교전을 벌여 지난 1월 4일 팔루자 전체와 라마디 일부를 장악했습니다.

이후 군경과 ISIL의 대치가 4개월 넘게 계속되고 각종 테러가 끊이지 않아 올해 들어 이라크 전역에서 3천200명 넘게 희생되는 등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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