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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현지하상가 20여분 정전 '암흑'…대피 소동

부산시 서면에 있는 대현지하상가에 20여분간 정전사고가 발생, 손님 등이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1일 오후 4시 6분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에 있는 대현지하상가에 갑자기 전기공급이 끊겼다.

이로 인해 일부 비상등과 유도등이 들어오긴 했지만 지하상가 전체가 암흑으로 변해 상가내 손님 등이 스마트폰으로 앞을 비추며 탈출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랜턴 등으로 지하상가를 비추며 사람들의 대피를 유도했다.

전기공급은 21분 뒤인 이날 오후 4시 27분에 재개됐다.

신고를 한 이모(40·여)씨는 "정전이 돼 지하상가 모든 점포가 깜깜해졌지만 대피하라는 안내방송도 없어 10여분 동안 불안에 떨었다"며 "아무도 대피를 유도하지도 않아 전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정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고 어두워진 상가 점포에서 범죄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전 측은 "한전 전력공급 설비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으며 한전에서 보낸 전력을 받는 역할을 하는 지하상가 개·폐기가 수동조작으로 열려 있었으며 전원이 꺼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한전 관계자와 지하상가 전기설비 담당자 등을 상대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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