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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조 기부' 익명의 美천사 실체 드러났다

'13조 기부' 익명의 美천사 실체 드러났다
미국에서 헤지펀드 출신 직장 동료 3명이 1990년대부터 모두 130억 달러, 우리 돈 13조3천억원을 익명으로 기부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들이 내놓은 돈은 미국 자선단체 가운데 게이츠 재단과 포드 재단, 게티 재단의 기부액에 이어 4번째로 큰 규몹니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데이비드 겔바움, 앤드루 셰히터, 프레더릭 테일러가 인권신장과 환경보호, 질병퇴치 부문 등에 이런 거액을 기부한 것이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의 숨겨진 선행은 비즈니스위크가 입수한 미국 국세청 자료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이들이 이런 거액을 모은 것은 1980년대 함께 만든 'TGS'라는 헤지펀드를 통해섭니다.

이 펀드는 현재 증권가에서 흔히 쓰이는 컴퓨터 계량분석 투자 분야를 개척한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일반적인 다른 거액 기부자들과는 달리 이들은 철저히 정체를 감춰왔습니다.

특히 기부단체들의 운영권을 다수의 비공개 회사·재단에 걸쳐놓는 식으로 누가 기부했는지를 추적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이들이 익명 기부를 한 이유가 아직 불분명한 가운데 비즈니스위크는 익명 기부시 어떻게 재산을 모았는지, 기부처를 어떤 기준으로 정했는지 등의 질문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추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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