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공동 성명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가시적인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독일 슈트랄준트에서 1박 2일간 비공식 회동을 한 두 정상은 또 우크라이나 정부군에도 오는 25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격적인 행동을 삼가라고 요구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대선이 치러지지 않으면 우크라이나의 불안이 가중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며 "유럽평의회가 지난 6일 결정한 조치가 곧 시행될 것이고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나설 준비도 돼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러시아 대통령이 대선이 진행될 수 있도록 긴장 완화를 위한 추가적인 신호를 보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강행하기로 한 것에는 "우리는 주민투표를 불법적이라고 생각하고 25일 대선에 초점을 맞추기를 원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두 정상의 이번 주말 회동은 9일 '유럽의 날'을 맞아 메르켈 총리의 초청으로 마련됐습니다.
메르켈 총리가 지난 2012년 프랑스 대선에서 사르코지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뒤 올랑드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 두 정상은 여전히 관계가 소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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