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 민병대와 정부군의 유혈충돌로 사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현지에서 활동하던 적십자사 직원들이 한때 민병대에 억류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적십자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현지인 직원들과 국제적십자사 직원 1명으로 구성된 비상대책팀이 현재 석방된 상태"라고 말했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은 전했습니다.
적십자사 관계자는 또 억류됐던 국제적십자사 직원이 스위스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분리주의 세력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측은 기자들에게 "어제 적십자사 직원을 체포해 현재 간첩혐의로 조사하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측은 억류된 인원의 수와 신원은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외국인 1명을 포함해 7명이 억류됐으며 이들은 어제 도네츠크주 주도 도네츠크의 적십자사 사무실에서 머물다 갑자기 들이닥친 무장세력에 끌려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어제 도네츠크주 제2도시 마리우폴에선 정부군과 분리주의 민병대 간 교전이 벌어져 최대 2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적십자사 직원, 우크라이나 동부 민병대에 한때 억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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