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후 인파가 붐비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철거 공사 중이던 건물이 무너지면서 가스가 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10일) 정오쯤 가로수길에서 철거가 진행 중이던 지상 5층, 지하 1층 빌딩이 붕괴했습니다.
사고 당시에는 근로자 4명이 가림막을 설치한 상태에서 굴착기로 4층 철거를 하고 있었습니다.
건물 잔해 일부가 공사장 가림막 밖으로 쏟아지면서 뒷건물에 가스를 공급하는 배관이 터지는 바람에 가스가 일부 누출됐습니다.
주차된 차량 2대가 건물 잔해 때문에 파손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고 이후 현장에서 가스 냄새가 감지되자 신사동주민센터는 시민에게 대피령을 내렸고 가스안전공사가 긴급 출동해 일대 293개 건물의 1천876세대의 가스 공급을 차단하고 주변 상가 및 점포에 가스 사용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가스 공급은 오후 3시27분쯤 재개됐습니다.
경찰은 인근 150m 반경 도로의 통행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안전조치를 마무리한 뒤 공사 관계자 등을 불러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관할 구청도 주변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건물 잔해를 수거한 뒤엔 정밀 안전점검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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