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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악화에 선체 약화까지…엎친데 덮친 수색

<앵커>

세월호 침몰 25일째입니다. 오늘(10일)이 물살이 약한 소조기 마지막 날이지만, 오전부터 기상이 악화되서 현재는 수색 작업이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최효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젯밤 야간 수색이 계속되면서 4층 좌현 격실에서 희생자 2명이 더 수습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사망자는 275명, 실종자는 2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까진 수색이 정상적으로 이뤄졌지만 오늘 오전부터는 기상 악화로 인해 현재는 수색 작업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내일 오전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여 수색 재개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침몰 기간이 길어지면서 세월호 약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4층과 5층 통로 쪽 내부 칸막이가 심하게 휘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단 선체 약화 현상으로 인해 붕괴 위험이 있는 곳은 수색팀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어 진입을 차단할 예정입니다.

일단 합동구조팀은 기상 상황이 나아지는대로 화장실과 매점 등 공용구역을 중심으로 선체 전체에 대한 수색 작업을 15일까지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유실물과 시신 발견을 위해 어젯밤엔 사고 4km인근에 어선 21척과 어구 40틀을 추가로 배치된 가운데, 의류 등 유실물 15점이 추가로 수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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