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선제적 경기 보완' 재정 7조8천억 추가집행

<앵커>

세월호 사고 여파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자, 정부가 선제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일단 올 상반기 재정 집행 규모를 7조 8천억 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긴급 민생 대책회의가 어제(9일) 청와대에서 열렸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여파로 소비가 줄고 있는데, 이 사태를 방치하면 서민경제는 더 어려워진다면서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경기지표가 나빠진 다음에 뒤늦게 대책을 내놓기보다는 선제적으로 대응해서 심리 위축을 최소화하고 경기회복의 모멘텀을 이어가야 하겠습니다.]

특히, 조속한 사고 수습을 통해 서민경기가 과도하게 위축되지 않게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경제회복의 첫 단추는 국민 심리를 안정시키는 것이라면서 관련 대책 마련도 주문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심리가 안정이 돼야 비로소 경제가 살아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회 불안이나 분열을 야기시키는 언행들은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정부는 경기 위축을 막기 위해 올해 2분기 재정집행 규모를 7조 8천억 원 늘리기로 했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타격을 받은 업종에 대해선 750억 원 규모의 저리 자금을 지원하고, 세금 납부기한을 연장해주기로 했습니다.

또, 피해지역 어민과 영세사업자들을 위해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우선 지원해주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