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제 2도시 마리우폴에선 또다시 유혈충돌이 일어나 최대 2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9일) 마리우폴 시내의 경찰청 건물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 러시아 무장세력이 교전을 벌이며 충돌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아르센 아바코프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마리우폴 경찰청사 교전에서 약 20명의 테러리스트를 사살하고 4명을 포로로 붙잡았다"면서 "경찰 측에선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바코프 장관은 분리주의 민병대 60명이 정부군이 장악 중이던 경찰청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교전이 벌어졌으며 공격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무기를 버리고 도심으로 도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도네츠크주의 분리주의 세력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 공보실 관계자는 "정부군이 장갑차에서 총격을 가하면서 일반 주민 10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선 분리주의 세력이 내일 주민투표 강행을 발표하고 정부군이 이를 저지하기 위한 공세를 펼치면서 대규모 유혈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정부는 오는 14일 각 지역 및 정치·사회 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범국민대화를 원탁회의 형식으로 개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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