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탈환이냐 수성이냐…인천시장, 유정복 vs 송영길

<앵커>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로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이 선출됐습니다. 이미 후보로 확정된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현 시장과 맞붙게 됐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 선출은 여론조사와 국민참여 선거인단의 투표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은 당원과 대의원, 일반 국민이 참여한 선거인단 투표와 1, 2차 여론조사에서 모두 1,772표를 얻어 946표에 그친 안상수 전 인천 시장을 누르고 여당의 인천시장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유정복/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 : 새로운 인천을 원하는 우리 인천시민의 여망이 담긴 것 아니겠습니까. 부채와 부패와 부실을 극복하고 청산하고 새로운 인천을 확실하게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달에 일찌감치 송영길 현 인천시장을 후보로 확정했습니다.

[송영길/인천시장 : 정부 여당의 엄중한 책임을 묻는 시민의 목소리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중단없는 발전, 또 아시안 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 4년 동안 이것을 준비해온 저 송영길에게….]

유정복 전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당 대표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대표적인 친박계로서, 힘있는 여당 후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송영길 시장은 지난 4년간 인천 시장 경험을 살려서 14조 원에 달하는 인천시 부채를 줄이고 해외 투자를 유치할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탈환이냐, 수성이냐, 앞으로 4주간 펼쳐질 유정복 후보와 송영길 시장의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에, 인천 민심은 어떤 선택을 할 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김종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