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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대표단, 中 안중근 기념관 첫 방문…日 겨냥

<앵커>

올해 초 중국 하얼빈에 세워진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 우리 정부 대표단이 처음 방문했습니다. 역사 왜곡을 계속하고 있는 일본을 겨냥한 겁니다.

보도에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월 문을 연 중국 하얼빈역의 안중근 기념관입니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대표단이 공식 기념행사를 위해 오늘(9일) 기념관을 방문했습니다.

우리 정부 대표단이 안중근 기념관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과거사 왜곡을 계속하고 있는 일본에 대해 올바른 역사인식을 촉구하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박승춘/국가보훈처장 : 중국 정부에서 현판과 더불어서 기념관을 만들어서 잘 화답해 주신 것에 대해서 우리 정부가 감사 차원에서 방문하게 된 겁니다.]

안중근 의사 의거 현장에 표지석을 설치해달라는 우리 정부 요청에 기념관 건립으로 화답한 중국은 내년에는 하얼빈역을 증축하면서 기념관도 재단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승춘 보훈처장은 안중근 기념관을 더 넓게 짓는 것은 물론, 김좌진 장군 유적지를 비롯한 중국내 항일 유적지의 복원계획도 중국측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안도용/안중근 증손자 : 중국 정부가 자국민이 아닌 사람을 위해 기념관을 짓는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이는 안중근이 위대한 영웅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일본의 과거사 왜곡에 대한 한중 정부의 공동 대응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박정삼, CG : 전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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