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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교류 늘어나자…위안화 위조지폐 급증

<앵커>
 
충북 청주 은행에서 중국 돈 100위안짜리 위조지폐가 발견됐습니다. 최근 3년 동안 국내에서 위안화 위폐가 2배가량 늘었습니다.

CJB 반기웅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연변에 사는 딸의 집에서 위안화로 용돈을 받은 안경호 씨.

잊고 있던 1천 위안을 교환하기 위해 은행에 갔다가 지폐가 위조됐다는 걸 알았습니다.

[안경호/위폐 신고자 : 황당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생각지도 못한 건데, 말만 들었지. 사실 그게 위폐라는 소리를 듣고 조금 기분이 황당하더라고요.]

100위안짜리 지폐 10장 가운데 한 장이 위조지폐였던 겁니다.

[담당직원 : 이렇게 손으로 수작업으로 세거든요. 오랫동안 외환계 업무를 하다 보면 딱 감이 와요.]

정밀 판독을 해보니 종이질뿐만 아니라 지폐에 그려놓은 은화도 희미해 진짜와 달랐습니다.

감소 추세에 있는 원화 위조지폐와 달리 중국 위안화 등 국내에서 발견되는 외화 위조지폐는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중국에 다녀온 관광객과 유학생들이 가져오는 위안화 중에 위조지폐가 달려오기도 합니다.

[중국 식품점 상인 : 중국 들어갔다 온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가끔 (위안화를) 가져오지요.]

일단 지폐의 표면이 지나치게 매끄러우면 위폐를 의심해 보고 불빛에 비춰 무늬를 확인해 봐야 합니다.

중국에서는 감별기로도 가려내기 힘든 위조지폐가 유통되고 있어 현지에서 현금 거래를 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김유찬 C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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