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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날씨에 수색 난항…4층 일부 붕괴 위험에 '보류'

<앵커>

사고해역은 소조기인데도 불구하고 유속이 빠르고 또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수색이 진행되다가 멈추길 반복했습니다. 동거차도 연결합니다.

엄민재 기자 (네, 동거차도입니다.) 오늘(9일)도 상황이 좋지 않았군요.

<기자>

네, 물살이 약해지는 소조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오늘 하루 수색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날씨에 따라 수색이 멈췄다가 재개되길 반복했는데 아직 추가로 희생자를 수습하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희생자는 273명, 실종자는 31명 남았습니다.

오늘 수색팀은 1백여 명을 교대로 투입하며 4층 뱃머리 부분을 집중적으로 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1차 수색에서 64개 객실에 대한 수색을 모두 끝낸 수색팀은 내일까지 화장실과 매점을 비롯한 47개 공용구역으로 범위를 넓혀 2차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장애물이 많아 진입이 불편했던 4층 일부 구역은 붕괴 위험이 있어 수색이 보류된 상탭니다.

수색팀은 내일까지 2차 수색을 마치고, 그 결과를 분석해 오는 15일까지 3차 수색을 벌일 예정입니다.

인양 여부는 실종자 가족의 의사에 따르지만, 사전 준비 작업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정부 차원의 준비는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진행 : 이원우,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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