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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객선 엔진 고장…시민들 불안 확산

<앵커>

승객 700명을 태운 국제 여객선이 엔진 고장을 일으켜 예정보다 5시간 늦게 평택항에 도착했습니다. 승객들은 모두 무사했지만,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정윤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늦은 시각, 평소라면 한산할 평택 국제여객터미널이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승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고, 터미널 밖에는 버스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중국 연운항을 출발해 어제(8일) 오후 평택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국제여객선 씨케이스타(CK-STAR) 호가 엔진 고장으로 5시간 늦게 도착한 겁니다.

배에는 승객 655명을 포함해 모두 70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방자/탑승객 : 배가 고장이 났으니까 좀 기다리라고. 나중에는 9시까지 들어간다.]

씨케이스타호는 어제 낮 12시쯤 충남 태안군 인근 해상에서 좌측 엔진이 작동을 멈춰, 우측 엔진만으로 항해했습니다.

현장에는 해경 경비함 3척과 헬기가 출동해 혹시 모를 인명피해에 대비했습니다.

해경은 승무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평택 해양경찰서 직원 : 실린더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잖아요. 그게 안 움직이니까 그 원인을 찾으려면 그 계통을 다 찾아봐야 해요.]

앞서 지난 2일에는 승객 390명을 태우고 울릉도에서 독도로 향하던 여객선 돌핀호가 엔진 고장을 일으켜 회항했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았지만 여객선 엔진 고장이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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