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브라질 월드컵에 나설 최종 엔트리 23명이 확정됐습니다. 기존의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포함됐는데, 평균 나이가 25살로 역대 가장 젊은 국가대표입니다.
보도에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홍명보 감독은 긴장감 속에 23명의 태극전사를 한 사람씩 호명했습니다.
[박주영.]
박주영을 비롯해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 구자철, 이근호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중앙 미드필더로는 기성용과 한국영, 하대성, 박종우, 측면에는 손흥민, 김보경, 이청용, 지동원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수비진에는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김진수, 홍정호, 김영권, 이용과 함께, 윤석영, 곽태휘, 황석호, 김창수가 선발됐습니다.
골키퍼는 정성룡과 김승규, 이범영입니다.
K리그에서 최근 9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꿈을 키웠던 포항의 이명주는 박종우에 밀렸고,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하며 기대를 모았던 박주호는 부상이 호전되지 않아 제외됐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부상 재발 가능성도 있어서 저희가 선택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평균 나이가 25살로 역대 가장 어리고 월드컵 경험이 있는 선수는 5명으로 남아공 때보다 5명 줄었지만, 유럽파는 6명에서 9명으로 늘어 큰 무대 경험은 앞선다는 평가입니다.
[2014년 월드컵을 위해서 지금부터 아주 철저하게 준비를 할 것입니다.]
대표팀은 오는 12일에 소집돼 사상 첫 원정 8강을 향한 여정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