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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 채취 노인 실족·조난사고 잇따라 '주의'

산나물 채취 노인 실족·조난사고 잇따라 '주의'
최근 봄철을 맞아 산나물 채취에 나선 고령의 주민이 숨지거나 조난당하는 등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8일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도내에서 산나물 채취로 인한 안전사고는 모두 7건으로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지난 7일 오후 5시33분께 원주시 신림면 인근 중앙고속도로 옆 배수구에서 산나물을 뜯으려고 집을 나선 안모(78·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안씨는 지난 3일 오전 9시께 자신의 언니(82)와 함께 산나물을 뜯으러 치악재 정상에 올랐다가 헤어지고서 연락이 끊겼으며, 지난 7일 오후 아들이 경찰에 미귀가 신고했다.

경찰은 안씨가 산나물 채취 후 산에서 내려오다가 실족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같은날 낮 12시9분께 춘천시 북산면 오항리의 한 야산에 일행 4명과 함께 나물을 채취하던 조모(81·서울)씨가 어지럼증을 호소해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4시38분께 태백시 원동 일명 피재 인근에서 산나물을 채취하던 김모(61·여·인천)씨 등 2명이 길을 잃고 헤매다 조난한 것을 119구조대에 의해 1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강원도 소방본부의 한 관계자는 "해마다 봄철 산나물 채취에 나선 주민들의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무리해서 혼자 산나물을 뜯으러 가는 것을 자제하고 자신의 위치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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