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야구의 살아 있는 전설인 토미 라소다 전 LA 다저스 감독이 흑인비하 발언으로 농구계에서 추방당한 도널드 스털링 전 LA 클리퍼스 구단주의 옛 애인을 향해 막말을 해 구설에 올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그제 오후 플로리다주 노스우드대학 졸업식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 전 현지 언론의 인터뷰 요청에 응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라소다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털링의 흑인 비하 발언와 관련해 "그와는 30년 동안 친구로 지내왔기 때문에 내겐 놀랍지 않은 일이지만 그렇게 말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말을 너무 많이 하고 해선 안 될 짓을 하다가 스스로에게 상처를 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기자가 묻지 않았는데도 스털링의 옛 애인인 스티비아노를 겨냥해 "그 여자가 불운을 당하는 걸 바라지는 않지만 차에 치였으면 좋겠다"고 막말을 했습니다.
스티비아노는 자신에게 "흑인과 같이 다니지 말라"고 말하는 스털링과의 통화 녹음파일을 연예매체인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멕시코계 흑인 혼혈인 스티비아노는 4년 전 50살 연상의 유부남 스털링에게 접근해 관계를 맺어오다가 올해 들어 헤어졌습니다.
그는 문제의 파일을 삭제하는 조건으로 스털링에게 거액의 돈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언론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소다 감독의 막말에 대해 CBS 방송은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메이저리그 차원에서 상응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라소다 전 다저스감독 "그 여자, 차에 치였으면"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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