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모님께 어디 편찮으신데 없냐고 여쭤보면 늘 괜찮다고 하시죠. 하지만 진짜로 괜찮은 건 아닐지도 모릅니다. 말씀하시기 전에 부모님 습관이나 신체 변화를 살펴보면 건강 상태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기자>
73살 신창권 씨는 요즘 부쩍 심해진 허리와 무릎 통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아내 역시 관절염을 앓고 있지만, 자녀들에겐 내색하지 않았습니다.
[김희복(68)·신창권(73)/인천시 세월천로 : 생활비 좀 대주는 것도 고마운데 거기다가 좀 아프다고 아프다 병원에 가자 그럴 순 없는 거죠. 진통제 먹고 견디고 그럽니다.]
한 병원 조사를 보면 70대 이상 노인들은 몸이 아플 때 자녀보다도 친구에게 이야기하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그냥 참는다는 사람도 23%나 됐습니다.
평소 부모님과의 대화에 귀를 기울이고 부모님의 걸음걸이나 식사 습관, 또 신체 변화를 꼼꼼히 살피면 이상 징후를 조기에 잡아낼 수 있습니다.
걸음이 눈에 띄게 느려지거나, 일어날 때 주위 물건을 잡거나, 계단 오르내리기를 힘들어하면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대영/정형외과 전문의 : 원래 그런 것이겠거니 하고 넘기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 경우에도 대부분 관절의 파괴라든가 퇴행성 변화는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6개월 새 체중이 10% 이상 줄었다면 암이나 당뇨병, 그리고 갑자기 체중이 는 경우는 신장이나 심장의 이상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또 부모님의 목소리가 갑자기 커졌다면 난청, 시야가 뿌옇게 흐려져 보인다고 말하면 백내장을 확인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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