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K. 롤링이 무명작가 시절 일화 보도를 놓고 명예훼손 소송을 벌였던 영국 신문사로부터 공개사과를 받았다.
영국 최대 판매 부수를 자랑하는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7일(현지시간) 지면을 통해 롤링이 옛 일화를 과장했다는 지난해 9월 보도는 사실과 달라 이를 사과하고 피해 보상 및 소송비용을 물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지난달 소송에서 패하고서 사과문 내용을 놓고 롤링 측과 다투다가 법원의 추가 명령에 사과문을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앞서 '교회 신도를 상심시킨 롤링의 이혼모 시절 고백'이라는 기사에서 에든버러 교회에서 시간제 직원으로 일했던 롤링의 주관적인 고백으로 그녀를 성원했던 교회 신도들을 실망시켰다고 보도해 논란에 휘말렸다.
신문은 독신모 자선단체 '진저브레드'의 이사장인 롤링이 이 단체 회보에 기고한 칼럼을 인용하면서 교회 신도들의 부정적인 반응을 부각시켜 롤링의 반발을 샀다.
롤링은 자신은 신도들을 독신모에 대한 편견을 갖는 사람들로 묘사하지 않았으며 기고문에서 언급된 신도조차 이런 불만을 제기하지 않았다고 맞섰다.
롤링은 이 칼럼에서 부족한 사회적 지원과 주변의 편견 때문에 힘들었던 시절을 회고하면서 한 신도가 자신에 대해 '미혼모'라고 수군거리는 것을 우연히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또 이혼 직후 에든버러에 정착했을 때 독신모로서 복지수당이 끊기는 것을 피하려고 교회에서 시간제 사무보조원으로 일했던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롤링은 에든버러의 카페에서 생후 4개월 된 딸을 달래면서 쓴 해리포터 시리즈로 5억 파운드(약 8천900억원)의 재산을 모았으며 활발한 자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런던=연합뉴스)
'해리포터' 작가 롤링, 명예훼손 보도 사과받아
무명작가 시절 일화 왜곡보도로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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