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몽준-김황식 네거티브전…불법 선거운동 공방

<앵커>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이른바 박심 논란에 이어서 네거티브로 치닫고 있습니다. 국민 분위기 참 모르는 선거전입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황식 전 총리의 경선캠프가 여당의 국민선거인단에 선정된 유권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를 호소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정몽준 의원 측은 당내 경선에서는 예비후보자 본인만 전화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한 선거법 위반 행위라며 중앙당에 이의신청을 제기했습니다.

[정몽준/새누리당 의원 : 이런 사태가 일어나는 것 자체 매우 불행한 일이고, 이런 일이 정말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도 조사에 착수하자, 김 전 총리 측은 한 자원봉사자가 선거법상 허용된 투표 독려 전화를 하던 중 지지 권유성 발언을 포함시키면서 발생한 일부 문제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황식/전 총리 :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잘 조사해가지고, 적절히 처리될 문제다, 저는 그런 원칙적인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김 전 총리 측도 역공에 나섰습니다.

지난 2일 정책토론회때 용산개발을 망친 사람이 김 전 총리 측 정책특보로 있다고 정 의원이 주장한 것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행위라면서 정 의원을 고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의원 측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언급한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여당의 서울시장 경선후보들끼리 서로 상처를 입히는 네거티브 공방이 갈수록 극심해지는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임우식, 영상편집 : 남 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