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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22일째인데…또 줄어든 구조자 숫자

<앵커>

세월호 소식으로 가보겠습니다. 실종자 숫자가 뒤늦게 바뀌었습니다. 구조된 사람 숫자가 2명 줄고 실종자는 2명 늘었습니다.

송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책본부는 오늘(7일) 오전까지 세월호 최종 탑승자 476명, 생존자 174명, 실종자 33명으로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김석균 해경청장은 오후에 긴급 브리핑을 통해 구조자가 2명 줄고, 실종자가 2명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구조자는 172명, 실종자는 35명입니다.

구조자 2명이 줄어든 이유는 동일인을 중복 기재하고 동승자를 착각했기 때문이라고 해경은 밝혔습니다.

실종자 2명이 늘어난 것은 탑승자 명부에 없던 중국인 2명이 배에 탄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김석균/해경청장 : 중국인 2명에 대해 신용카드 매출전표 확인 등을 통해 추가로 발견된 겁니다.]

남은 실종자 35명은 학생 22명과 교사 5명, 승객과 승무원 각각 4명씩입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269명입니다.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사고 이후 오늘까지 꼭 3주가 지났지만, 해경은 탑승자 신원 파악에 여전히 혼선을 빚어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해경은 이와 함께 어제 숨진 잠수사 이 모 씨가 국가 공인 잠수사 자격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민간 잠수사를 관리해 온 해경과 언딘 측이 사전 확인절차도 없이 무리하게 투입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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