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애플리케이션 업체가 북한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습니다.
미국의 일간지인 워싱턴포스트의 인터넷판은 영국 업체인 '유니클리.트래블'이 러시아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고라 시스템스와 공동으로 '노스 코리아 트래블 앱'을 선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용으로 개발된 이 앱은 사진과 관련 설명을 통해 북한의 관광지들을 소개합니다.
특히 '예약하기' 기능을 통해 인터넷이 금지된 북한에서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여행 일정을 잡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들 업체는 예전에는 외국인들에게 접근 불가능하다고 생각됐던 지역들을 부각시켰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앱을 종합적인 북한 관광 가이드라고 평가하면서도 전 세계적으로 비난의 대상이 된 정치범 수용소 등은 망라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일각에서는 이 앱이 북한 관광을 홍보해 북한 정권이 필요로 하는 외화벌이에 악용될 수 있어 윤리적이지 못하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앱 개발자들도 "정신이 온전한 사람이라면 북한 정권이 억압적이고 잔인하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는 한반도 전문가들의 지적을 인용하며 이런 우려를 받아들였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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