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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 홍천의 '내 안의 감옥' 조명

월스트리트저널이 강원도 홍천에서 운영중인 자기 성찰공간 '내 안의 감옥'을 6일(현지시간) 다뤘습니다.

'내 안의 감옥'은 일반인들이 감옥생활을 하면서 삶을 되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한 목적에서 지난해 6월 준공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7평짜리 감옥에서 푸른색 수의를 입고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죄수'를 소개하고 '내안의 감옥'이 학업성적과 고연봉 직업에 대한 사회적 압박이 강한 나라에서 휴식을 준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신문은 권용석(47)씨가 '내 안의 감옥'을 만들 게 된 사연과 운영상황도 소개했습니다.

1990년대 말에 제주도에서 검사로 있었던 권씨는 어느 날 교도소장으로부터 허가를 얻어 1주일동안 감방생활을 해 본 뒤 사업을 구상했습니다.

20억원이 들어간 공사비용의 일부는 기부를 받거나 친구 또는 친척들로부터 빌려서 조달했으며 현재 부인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애초 구상과 달리 실제 운영과정에서는 약간의 변화도 생겼습니다.

최소 감방생활 기간을 2일로 줄였고 하루에 한번은 스마트폰도 체크하는 것을 허락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내안의 감옥'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것을 한국의 열악한 노동환경과 삶의 질에 연결지었습니다.

한국이 일과 삶의 균형을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중 최장시간 근로에 시달리고 있으며 삶의 만족도는 26위에 그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감옥에서의 생활은 육체적으로 통제되지만 현대생활로부터 덜 압박을 받을 수 있고 영감과 마음의 평화를 찾게 해 준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바쁜 생활로 인해 독서할 시간이 부족하다면서 "감옥에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던 것도 곁들였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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