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을 방문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동북아 지역의 최근 갈등양상이 군사적 충돌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북한은 이미 핵실험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최근 동북아시아 정세를 19세기 유럽과 비슷하다고 표현했습니다.
부상하는 중국, 러시아의 강경 행보와 함께 시대착오적인 북한이 있다면서, 특히 일본의 역사부정주의가 긴장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병세/외교부 장관 : 역사·영토 및 해양 안보를 둘러싼 갈등은 자칫 오판 등에 의해 실제 군사적인 충돌로 비화할 가능성마저 우려됩니다.]
윤 장관은 동북아 신뢰외교의 가장 큰 걸림돌인 북한은 정치적 결정만 내리면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친 상태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강행할 경우 북한이 언급한 '제재의 고깔'이 아닌 광범위한 국제 제재의 '무거운 철모'를 쓰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유엔 헌장을 상습적으로 무시하는 행위를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야 합니다.]
최근 잇따른 북한의 군부 수뇌부 교체에 대한 외신기자들의 질문에는 김정은의 권력이 견고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윤병세 장관은 내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 대표로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를 위한 공개회의를 주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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