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고 발생 22일째, 아직 34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먼저 대책본부 연결해 수색 상황부터 알아봅니다.
강청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진도 군청에 나와있습니다.
수색 작업이 계속되면서 지금까지 수습된 희생자는 모두 268명으로 늘었습니다.
실종자는 이제 34명입니다.
수색팀은 어제(6일) 하루만 모두 3차례의 수색 작업을 벌여 5명의 희생자를 수습했습니다.
희생자들이 발견된 곳은 4층 뱃꼬리 우측 다인실과 4층 중앙 우현 격실 등 모두 4층입니다.
1차 수색 대상인 64개 격실에 대한 수색도 어제 모두 마쳤습니다.
하지만 재수색 과정에서 나오는 실종자가 많아 수색팀은 오는 10일까지 이 격실들을 모두 다시 수색할 예정입니다.
현재 수색은 어젯밤 8시 50분을 끝으로 중단된 상태인데, 다음 정조 시간인 새벽 1시 40분을 전후로 해 재개할 계획입니다.
오늘부터는 다시 물살이 약해지는 소조기에 접어드는 만큼, 수색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고 이후 유속도 가장 느려지고, 10일까지는 사고 해역 날씨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색이 계속되면서 희생자 유실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관매도 남쪽 12km 지점과 진도와 완도, 목포 해안가까지 떠내려온 유실물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대책본부는 사고 지점 5Km 안에 저인망 그물을 투입하는 한편 어제 하루 1천6백여 명을 투입해 해안가 수색을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