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등이 마약 거래를 근절하려던 국제사회의 노력은 실패했다며 '마약과의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케네스 애로우와 크리스토퍼 피사리데스 등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5명과 조지 슐츠 전 미국 국무장관, 닉 클레그 영국 부총리 등은 마약규제의 영향을 다룬 런던정치경제대학 보고서 서문을 통해 유엔의 획일적인 마약 근절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각 나라가 각기 다른 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점을 수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국제 공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런던정치경제대학의 보고서는 2007년 이후 콜롬비아가 강력한 코카인 거래 차단 정책을 폈지만 멕시코에서는 오히려 마약관련 살인율이 늘어났으며, 전 세계 수감자 900만명 중 40%는 마약 관련 범죄로 갇혀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가인 조지 소로스도 오늘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 기고문에서 마약과의 전쟁이 1조 달러짜리의 실패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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