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한 비행기에 탄 어린이 승객 60명이 집단 발병증세를 보여 응급 구조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런던 구조 당국은 현지시간으로 5일 오전 런던에 도착한 에미리트항공 에어버스 여객기에서 어린이 승객이 집단으로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응급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소동은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두바이를 거쳐 귀국하던 웨일스 밀레니엄센터 소속 어린이 합창단원 60명이 기내에서 한꺼번에 발병 증세를 호소하면서 빚어졌습니다.
구조 당국은 응급차 6대와 방역 전문가들이 출동해 10~14세의 어린이 환자 60명을 현장에서 긴급 진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어린이 승객들은 대부분 현장에서 간단한 진료를 받은 뒤 귀갓길에 올랐으며 근처 병원으로 호송됐던 나머지 11명도 상태가 호전돼 곧바로 퇴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지난주 케이프타운에서 남아공 민주화 20주년 기념행사로 2차례 합창 공연을 하고 돌아오던 길이었습니다.
항공사 측은 운항 중인 여객기에서 승객 발병 보고가 접수돼 신속한 조처를 했으며 관계 당국과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공항서 어린이 승객 집단발병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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