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수출의 족쇄를 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방위 장비 공동개발을 추진한다는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유럽을 순방 중인 아베 총리는 파리 엘리제궁에서 올랑드 대통령과 가진 회담에서 수중 경계 감시에 사용되는 무인 잠수기 등 방위장비의 공동개발 협정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양국이 공동연구를 검토 중인 품목에는 물속에서 장시간 경계·감시활동을 할 수 있는 무인 잠수 로봇에 쓰는 전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베 내각은 지난 4월1일 무기와 관련기술 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해온 '무기수출 3원칙'을 47년 만에 전면 개정한 '방위장비 이전 3원칙'을 의결해 무기 수출을 통한 방위산업 육성, 국제 무기 공동개발 참여를 통한 자국 안보 강화 등을 꾀하는 쪽으로 정책을 전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이 프랑스와의 방위장비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데는 근래 프랑스와의 안보협력 강화를 모색 중인 중국을 견제하는 의중이 내포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두 나라는 차기 외교·국방장관 연석회의를 내년 도쿄에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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