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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승무원들 구조정 도착 미리 알고 구조 대기

세월호 승무원들 구조정 도착 미리 알고 구조 대기
침몰하는 세월호에 승객들을 두고 가장 먼저 탈출해 공분을 사고있는 승무원들이 구조정 도착을 미리 알고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5일) 검경 합동수사본부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선실 복도에 모여 있던 선원부원 7명은 오전 9시 48분 가장 먼저 도착한 해경 구조정에 올라탔습니다.

이들이 기관장 박모(54)씨의 지시로 모인 시각은 오전 9시 5분.

이후 승객들을 구조하려는 시도조차 않은 채 구조되기까지 30여분 간 복도에서 대기했습니다.

이들은 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목포해경 123정을 확인하고 손을 흔들어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이들은 오전 9시 48분 가장 먼저 세월호를 탈출했고 이어 조타실에 모여 있던 선장 이준석(68)씨 등 나머지 승무원 8명도 목포해경 123정에 올라타고 사고 현장을 떠났습니다.

이들이 모여 있던 곳은 조타실과 복도로 구조정이 도착한 사실을 가장 먼저 알 수 있는 위치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이 조타실과 복도에서 구조정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리는 사이에 승객들은 "대기하라"는 안내 방송만을 믿고 그대로 선체에 대기하다가 오전 10시 17분 배가 90도 이상 기울자 대부분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이들 승무원들은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사고 사실을 알리고 구조되기까지 퇴선 명령을 내릴 수 있었지만 시도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조타실과 선원실 내 설치된 방송 설비, 전화기, 비상벨이 있었지만 전혀 이용하지 않았고 무전기를 이용해 배에 남아있던 서비스직 승무원들에게도 퇴선 지시를 내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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