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주(州) 투산에 주둔한 공군소속 563구조대가 타고 있던 배가 침몰하는 과정에서 크게 다친 중국인 선원들의 목숨을 극적으로 구했습니다.
미군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선원 2명은 타고 있던 배가 멕시코 앞바다에 침몰하면서 멕시코 카보 산 루카스 해역 서쪽 1천770km 지점에서 고무보트에 탄 채 떠다니고 있었습니다.
두 선원은 다행히도 지난 2일 오후 베네수엘라 낚싯배에 발견됐습니다.
베네수엘라 낚싯배의 선원들은 곧바로 미국 공군합동구조센터(AFRCC)에 이 사실을 알리고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중국 선원들은 발견 당시 불 또는 폭발 때문에 심하게 화상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침몰한 중국 선박에 다른 생존 선원들이 있는지 또는 사망자들이 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소식을 전해 들은 563구조대는 다음날인 3일 낙하산을 타고 이들이 있는 수역으로 뛰어내렸고 공기주입식 보트를 이용, 베네수엘라 낚싯배로 접근해 중국 선원들을 응급 치료했습니다.
563구조대의 응급 치료를 받고 생명을 건진 중국 선원들은 4일 헬기로 멕시코 카보 산 루카스에 옮겨진 뒤 다른 비행기로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화상전문병원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멕시코 카보 산 루카스 해역의 선원들에게 닿으려면 6시간이 걸릴 정도로 먼 거리라는 게 큰 문제였지만 다른 공군 부대의 도움으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 주둔 161구조대가 공중 급유를 지원하기로 한 것입니다.
애리조나 투산 주둔 공군 대변인인 새라 슈웨네센은 "더 신속한 치료를 제공하는 데 공중 급유 지원이 중요했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공중급유기까지 동원한 미군의 中선원 구조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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