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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서 하늘 끝까지'…위로 달리는 이색 마라톤

[이 시각 세계]

이번에는 위로 달리는 마라톤이 열린 타이완입니다.

100층 가까운 초고층 빌딩을 계단으로 누가 빨리 올라가는지 겨루는 이색 대회인데요, 함께 보시죠.

타이완 타이페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101타워입니다.

1층 로비에 모인 대회 참가자들은 신호와 함께 차례대로 출발하는데요, 처음엔 다들 기세좋게 뛰어가지만, 층이 높아질수록 기진맥진해져 결국엔 계단 손잡이를 잡고 겨우 걸어서 올라갑니다.

높이 390m, 91층에 있는 결승점에 도달하려면 무려 2천 46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요, 무척 힘들어보이지만, 그래도 이 경기에 5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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