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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수색 작업 재개…희생자 수습 잇따라

<앵커>

세월호 사고는 20일째입니다. 강풍으로 수색이 중단됐다 오늘(5일) 새벽 5시쯤 재개됐습니다. 희생자는 모두 258명으로 늘었습니다. 동거차도 가보겠습니다.

노동규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새벽 5시 13분, 선체 수색을 다시 시작한 뒤로 희생자 수습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색 재개와 동시에 4층 뱃머리 왼쪽과 3층 선원 식당 등지에서 벌써 10명째 희생자 수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희생된 사람들은 모두 258명, 실종자는 44명입니다.

어제 저녁엔 기상 악화로 저녁 6시 반 무렵부터 수색을 중단했었습니다.

구조 당국은 현장에 잠수사 16명과 바지선 한 척을 추가로 보내 수색에 속도를 내 보려 했지만, 사고 해역에 초속 5m에서 7m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어 밤사이 추가 수색이 이뤄지지 못한 겁니다.

어제 하루 수습된 희생자 12명은 선체 뱃머리 가운데 왼쪽 격실과 3층 주방 옆 선원식당 등지에서 발견됐습니다.

구조팀은 우선 수색 대상 격실 64곳 가운데 지금까지 61곳을 확인했고, 오는 15일까지 나머지 격실과 화물칸 등 세월호 전체에 대한 1차 수색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침몰한 세월호에서 계속 기름이 새어나오면서 인근 어민들의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사고대책본부는 방제선 35척을 동원해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세월호 유가족들은 이번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특검과 청문회를 요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오늘 아침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 분향소에서 조문객들을 상대로 관련 서명 운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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